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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경험담.(톡에서 퍼옴)일상/기타 2008. 2. 20. 12:01
저는 161에 현재 49키로입니다
고3때 최고 쪘을때 65까지 나가봤구요
대학들어가기전에 신기하게도 55까지 빠지더군요;; 아무것도안했는데
그때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니었나봐요
근데 저는 몸무게가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놈의 하체;;
상체는 가슴빼고 44정도 입는데
가슴이 커서;; 55입으면 가슴쫌끼니까 한 55반입구요
그치만 팔뚝이랑 배같은데는 진짜 없었어요
근데 진짜 이놈의 진짜 죽일놈의 하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들어갔을때, 55키로였거든요?
솔직히 얼굴도 좀 통통하고 동그란편이라
딱봐도 아 좀 통통하구나 이런타입인데
그나마 상체가 좀 말랐으니 별로 뚱뚱하다까지는 생각하진 않는데요
하체보면 다들기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55키론데;; 바지는 32ㅋㅋㅋㅋㅋㅋ
미치죠... 뭘 못사입어요
상체는 55입고, 하체는 66도꽉끼는거예요ㅡㅡ
우리집 대대로 하체가 장난이아니라
진짜 엄마를 탓하고 탓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둘다 먹는걸 워낙좋아하다보니
사귄지 1년만에 60키로를 육박하게 된거예요
제 남자친구는 58키로였는데 65키로로 급상승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좀 쪄서 다들 보기좋다 이러는데
저혼자만 진짜..완전 돼지가 된거에요
그래서 살을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가 바로대학교2학년 여름방학
아침 7시에 수영을 다녔어요
일부러 아침반을 택했습니다...아줌마들밖에없거든요;;;
코치선생이 총각이었는데, 내다리보고심히놀라는듯-_-
수영갔다와서는 밥먹고 학원다니고 어쩌고
저녁에 운동장을 15바퀴씩 경보했어요
여름이라 땀이 비오듯흐르더라구요
7시 이후에는 안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3달을 하니
가까스로 55키로가 되더군요.
먹을거 진짜 못줄이겠어서 다 먹고, 7시이후에만 좀 참고했더니
3달에 5키로가빠졌어요
바지를 입어보니 29가 맞았어용. 그 심했던 하체가...
개강을 했습니다. 또 미친듯이 술을 퍼먹고
오빠들이 예뻐졌다, 언니들이 예뻐졌다, 후배들이 언니어떠케살뺐어요?
이소리에 너무안심을 한거죠..........
그렇게 탱자탱자놀다가 어느날 갑자기 배에 묵직하게 뭐가 접히는겁니다
배 하나엔 자신있엇던 제가...
허리하난 자신있던 제가........
뱃살이 붙기시작한겁니다ㅡㅡ 허벅지에도 모자라서;;;;
허리는 21인치였어요..... 지금도 허리는얇지만 그래서 엉덩이더커보임 좋은거아녜요
그때 다이어트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걸 먹으니 진짜 신기하게도 밥생각이 하나도안나는거에요
하루에 한끼 먹었나? 그래도 배도안고프고
배가 고파도 별로 먹고싶은것도 없고
고기 진짜좋아하는데 고깃집앞을 지나가도 별 생각이없고
그냥 저녁에는 의무적으로 운동을 했는데 그약먹으니까 땀이 비오듯흘렀어요
원래 땀도 잘안나는 체질인데 런닝머신 5분하면 진짜 미친듯 땀이 흘렀어요
그러고 나서 체중재보면 500그람은 빠져있었어요
매일매일 줄어드는 체중을 보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소개팅을 했어요
그 소개팅 하는날이 약을 다 먹었던 날이었어요
그때 몸무게가 52키로
약을 한달치 먹었는데 한달만에 5키로가 빠진거예요
기숙사 살았었는데 엄마가 얼굴보더니 왜이렇게 헬쓱해졌냐고;;
어쨌든 소개팅을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별로였어요 상대방이
그래서 소개팅끝나고 친구들이랑 술먹었죠
술먹다가 지하철끈겨서 찜질방에서 잤는데 라면먹었쬬
신기하게 약을 다먹고나니까 식욕이 또 장난아닌거예요;;;
그렇게 일주일 지났나....?
무섭게 올라가는 체중. 58키로 육박하기 시작합디다;;;
이게 바로 요요구나 싶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워서 헬스 하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40분이라도 하자 해서 운동 찔끔찔끔했어요
식탐 너무강해서 줄일 수가 없었어요 진짜 뭐 먹고싶은거 하나있음 잠도안와요 그생각에
그러다가 겨울방학을 했고
방학이랍시고 뒹굴뒹굴거리면서 살은 또쪄갔고....
헬스로 그나마 몸무게 유지를 하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알게되었고
그 관리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름 직접거론하면 광고같으니 안할게요;;
처음에 8키로를 빼준다는 말에 혹해서 갓습니다
그때가 제가 56키로. 8키로ㅃㅏ지면 48키로니까 그야말로 꿈에그리던 몸무게아니게써요?
첨에 등록할땐 엄청 기대에 부풀었죠
나도 드디어 하체비만 탈출이다 바지 26입자 싶어서
(그때만해도 바지 29.. 왠만한 메이커 청바지 28까지밖에안나옴)
가면 사우나가서 우선 땀빼고 기계하던지, 찜통같은데 들어가서 또 땀빼고 그런거해요
맨날 가서 몸무게재고 관리 다받고 또재고 하면 몸무게 줄어잇어요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군요
식습관! 이게 제일중요한거였었습니다....
이제까지 뭐 많이먹음 어때. 운동으로 뺼래. 난 식탐이 장난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했었던 저에게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뭐를 먹지말라는건 딱 두가지였습니다. 커피와 밀가루음식.
그거빼고는 다 먹어도 괜찮다고 했어요
중요한건 먹는 습관이었던 거지요....
우리몸은 알칼리성을 원해서, 산성과 알칼리성 비율을 3:7로 맞춰서 먹는게 제일 좋다고해요
고기는 산성, 야채는 알칼리성.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거 거의 다가 산성이었습니다
심지어 김치까지도-_-;;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것 대부분이 알칼리성이었습니다
처음에 이거 바꾸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선도 산성이라니, 알칼리성을 꼭 먹어줘야 했습니다
찌게나 국같은것도 먹어도 되지만 국물은 먹지말라고 했습니다
전 찌게랑 국먹을때 국물만 먹었었습니다
밥먹기1시간전과 1시간후에는 물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밥먹기전에 물한컵 먹고나서 물한컵을 꼭 먹었었습니다
밥 한숟갈에 반찬하나만 먹으라고 했습니다
전 밥 한숟갈에 온반찬 한입씩 먹었었습니다
이거 바꾸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치만 하다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이젠 양배추랑 브로콜리 없이는 밥먹기 싫어요
입맛이 바뀌어버린거죠
그 관리를 받으면서 음식을 다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행복을 느껴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161에 49키로입니다
하체? 바지 27입습니다 지금은 어디가도 하체비만정도는아니고 하체가 좀 통통하다?;;
얼굴살도 많이 빠졌어요
관리만 받은거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관리받고있지만 꾸준히 매일매일 운동도 하고있어요
관리만 받는다고 해서 빠지는것은 아닌것같습니다
운동도 중요하고,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건 식습관인것같습니다
식습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분은 리플달아주세요 답변해드릴게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날씬해졌다고 해서 너무기분좋습니다
절대 약같은거 먹고 살빼려는생각하지마세요
요요, 심하구요 얼굴색 안좋은거 심하구요.
건강한 음식먹고 건강하게 살ㅃㅐ세요
뚱뚱하신 분들 간혹보면 난 어차피 뚱뚱하니까 막 먹어도 돼
하면서 진짜 돼지같이 먹는분들 계신데
제발 그러지 마시고 열심히 다이어트 합시다!
전 바지 26을 향해 오늘도 내일도 고고씽입니다
결론 : 커피 & 밀가루 음식 자제
내 경우 한번의 밥 한 숟갈에 반찬 하나씩.<- 이게 중요한듯.
국물은 다 먹지 말것.
운동 필수. 저녁식사는 많이 먹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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