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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통에 커피는 독
    일상 2007. 12. 17. 14:21

    여름에는 시원한 냉커피를 찾게 되듯이 겨울이 되면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 따뜻한 커피 한잔이면 찬바람에 얼어붙은 몸이 모두 녹아들 것만 같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커피가 몸속으로 흡수되는 순간 따스한 온기는 사라져 버린다.

     



    커피는 여성의 자궁을 차갑게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생리 중인 여성은 커피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이 있는 여성이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생리통의 대표적인 원인은 차가운 몸이다. 몸이 차가운 여성이 추운 겨울에 커피까지 마신다면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아랫배와 자궁이 따뜻해야 하는데 선천적 체질과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냉기가 머무르면서 생리통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의 자궁내질환으로 인해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도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www.women119.co.kr)의 도움말로 생리통 대처법을 알아봤다.


    △ 생리통에 진통제? 근본적인 치료해야


    통증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다. 때문에 통증만을 제거하는 것은 확실한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 진통제는 당장의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그 효능이 떨어지고 또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시켜주지 못한다. 게다가 지나치게 복용할 경우에는 소화 장애, 구토, 어지럼증, 변비 등의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다. 생리 전에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어 몸과 마음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차가운 공기 중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리 중에는 위생을 철저히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병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방치료는 기혈을 회복시켜 주어 몸 전체의 기능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생리통 치료는 물론 전체적인 여성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준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생리통도 그 증상별로 치료법에 약간의 차이를 둔다. 예를 들어 두통, 요통 등 통증을 동반한 생리통은 기혈의 순환장애 때문이므로 울체를 풀어주며, 빈혈을 동반한 생리통은 자궁을 비롯해 간장과 신장이 약해져 생기는 것이므로 원인이 되는 장기로의 기혈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적용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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