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NewMind
-
내가 너처럼 자식을 키웠어야 했는데.....일상 2019. 9. 23. 21:14
내가 너처럼 자식을 키웠어야 했는데..... 우리 엄마가 친척에게 들은 말이다. 갓갓 우리 엄마는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백만 퍼센트 있다. 36살에 전혀 모르는 분야에 취업 준비를 시작한 나를 여기까지 올수 있게끔 만드신 분이니까. 당시 게임을 오지게 좋아했던 나는 3D 그래픽을 하겠다고 공표를 했을 때 친척분과 우리 엄마는 모이면 항상 각자의 백수 아들들 걱정에 속앓이를 하셨다. 그리고 국비 지원 교육을 받고 개인 작업을 2년간 하면서 나는 극도의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조울증은 아니지만 업 다운이 심했다. 그나마 업한게 평소 텐션이고 다운이 되면 주위에 어둠의 그림자를 뿜어낼 정도로 남다르게 우울해했다. 사실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 "씨발 이런 ㅈ같은 세상 왜 살아야 하나", "이렇게 사느니 교통사고..
-
나를 바뀌기 위한 도전 빡독 스피치 -2일상/자기개발 2019. 9. 22. 22:23
6시에 나츠군을 만나기로 했다. 그는 절친이자 멘토같은 존재인데 이 상태의 나로서는 이 난관을 극복 할 수가 없었다. 난 이미 많이 맨탈이 나가 있었다. "처음엔 옷을 사러 가자."고 했었지만 만나기 직전에 그게 발표를 하는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깨닿고 바로 밥을 먹기로 했다. 발표가 부담 많이 될텐데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나츠군의 배려섞인 말에 오히려 준비를 안하고 있는 내가 많이 미안했다. 평소에 자주 안 먹던 4만원 조금 안되는 저녁 식사를 사게 둘수가 없어서 계산을 하니 "내가 살려고 했는데~ 쏘냐?" 라는 소리를 듣고 7시정도부터 우리는 WeWork로 가서 본격적으로 발표 준비를 했다. 우선 한번 대본을 읽었다. 읽는 내 자신이 3분도 되지 않아서 읽고 있는 내 머리속에 너무 문제가 많다고 ..
-
나를 바꾸기 위한 도전 빡독 스피치 -1일상/자기개발 2019. 9. 22. 21:21
요 몇일 다른 일은 생각할 수 없는 큰 도전을 성공했다. 다름 아닌 빡독 스피치를 마친 것이다. 혼자서 될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신청했었는데 진짜 되어버렸다. 발표자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봤을 때 잠깐 상상을 해 봤다. 무대에서 100명 이상의 사람을 바라보면서 마이크 들고 단상에서 발표하는 내 모습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부담감으로 그려졌다. 5일가량의 PPT와 발표 대본을 제출하라는 메일 내용에 빨리 작성하고 연습해야지. 친한 직원 앞에서 먼저 발표해보고 회사 사람들 앞에서도 한번 발표해보고 친구한테도 피드백 받고 그렇게 하면 잘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실제의 나의 모습은 집에 와서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책상 앞에서 앉아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
-
-